영어공부/영문학 (English Literature)

"Musee Des Beaux Arts (Museum of Fine Arts)" by W. H. Auden [영국시/번역/해석]

황경진T 2016. 11. 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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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e Des Beaux Arts[각주:1] 

(Museum of Fine Arts)

 

W. H. Auden

 

 

 

About suffering they were never wrong.

 

The old Masters[각주:2]: how well they understood

 

Its human position: how it takes place

 

While someone else is eating or opening a window or just walking dully along;

 

How, when the aged are reverently, passionately waiting

 

For the miraculous birth[각주:3], there always must be

 

Children who did not specially want it to happen, skating

 

On a pond at the edge of the wood:

 

They never forgot

 

That even the dreadful martyrdom[각주:4] must run its course

 

Anyhow in a corner, some untidy spot

 

Where the dogs go on with their doggy life and the torturer's horse

 

Scratches its innocent behind on a tree.

 

 

 

in Breughel's Icarus[각주:5], for instance: how everything turns away

 

Quite leisurely from the disaster; the ploughman[각주:6] may

 

Have heard the splash, the forsaken cry.

 

But for him it was not an important failure; the sun[각주:7] shone

 

As it had to on the white legs disappearing into the green

 

Water, and the expensive delicate ship[각주:8] that must have seen

 

Something amazing, a boy falling out of the sky,

 

Had somewhere to get to and sailed calmly on.

 

 

고통에 관하여 그들은 결코 틀린 적이 없다.

 

늙은 거장들: 그들은 고통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가: 다른 사람들은 음식을 먹거나 창문을 열거나 단지 멍하니 걸어다닐 동안 고통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어떻게, 나이든 자들이 경건하고 열정적으로 기적의 탄생을 기다릴 때, 숲의 가장자리에 있는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그 사건이 발생하기를 딱히 원치 않는 아이들이 항상 있었음에 틀림 없었는가,

 

그들은 결코 잊지 않았다

 

끔찍한 순교가 어느 한 구석에서, 개들이 개들의 삶을 살아가고 고문관의 말이 그의 순결한 엉덩이를 나무 뒤에다가 박박 긁는 어떤 지저분한 곳에서, 어떻게든 반드시 일어나고 있음을.

 

 

 

예를 들어, 브뤼겔의 이카루스를 보면, 어떻게 모든 것들이 재앙으로부터 상당히 여유롭게 뒤바뀌는가; 농부는 첨벙대는 소리, 버림받은 그 외침 소리를 들었을텐데.

 

하지만 그 농부에게 그건 중요치 않은 실패였을 뿐; 태양은 이 전에 빛났어야만 했던 것과 같이 푸른빛 물 속으로 사라지는 하얀 다리 위로 내리 쬐고 있었으며, 값 비싸고 고상한 유람선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년, 즉 분명히 놀라운 것을 봤음에 틀림없었지만, 도달해야 할 어딘가가 있었고 계속해서 차분히 항해하였다.

 

 

 

 

결론 (Conclusion)

 

 

이 작품은 고통의 대비를 나타낸다. 남의 고통에 대해 냉담한 자들을 객관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삶은 계속 지속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작품 속의 어떤 인물도 비난할 수 없다. 누구나 이카루스가 될 수 있으며, 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제목의 의미는 미술 박물관 (Museum of Fine Arts)이고 보르도 박물관이라고 일컬어지며 이는 현재 벨기에 브리쉘에 위치해있다. [본문으로]
  2. 서양미술사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대화가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고통이란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자들이다. [본문으로]
  3. 예수 탄생의 순간을 의미한다. 세 명의 동방박사(the aged)가 모여 메시아의 탄생을 간절히 기다리지만, 다른 곳에서는 스케이트를 타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든 말든 딱히 신경쓰지 않는 아이들도 존재하였다. 이 아이들의 모습은 베들레헴의 인구조사(1564)를 떠오르게 한다. 베들레헴 인구조사 참고자료: http://blog.hani.co.kr/nomusa/44259 [본문으로]
  4. 베들레헴 영아학살 (1562)를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영아들이 모두 학살 당하는 그 순간에도 동물들은 그들만의 평범한 인생을 태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대비된다. [본문으로]
  5. 2연은 브뤠겔의 이카루스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이다. 이카루스는 인간의 미지 세계에 대한 동경을 했던 자이며 여러 작품에서 모티브 되어진다. [본문으로]
  6. 이카루스가 물에 빠져 첨벙대며 구해달라고 외치고 있어도, 이 농부는 태연히 자기 할일을 할 뿐이다. [본문으로]
  7. 태양 또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아름다운 바다에 늘 그래왔던 것 같이 푸른 바다위에 햇빛을 쬐고 있다. [본문으로]
  8.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놀라운 광경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 배가 가야할 목적지를 향해 유유히 항해할 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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