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영문학 (English Literature)

"Sylvia's Death" by Anne Sexton [미국시/번역/해석]

황경진T 2016. 4. 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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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a's Death

Anne Sexton

 


O Sylvia, Sylvia,

with a dead box of stones and spoons,

 

with two children, two meteors

wandering loose in a tiny playroom,

 

with your mouth into the sheet,

into the roofbeam, into the dumb prayer,

 

(Sylvia, Sylvia

where did you go

after you wrote me

from Devonshire

about raising potatoes

and keeping bees?)

 

what did you stand by,

just how did you lie down into?

 

Thief --

how did you crawl into,


crawl down alone

into the death I wanted so badly and for so long,

  

the death we said we both outgrew,

the one we wore on our skinny breasts,

  

the one we talked of so often each time

we downed three extra dry martinis in Boston,

 

the death that talked of analysts and cures,

the death that talked like brides with plots,

  

the death we drank to,

the motives and the quiet deed?

  

(In Boston

the dying

ride in cabs,

yes death again,

that ride home

with our boy.)

  

O Sylvia, I remember the sleepy drummer

who beat on our eyes with an old story,

  

how we wanted to let him come

like a sadist or a New York fairy

 

to do his job,

a necessity, a window in a wall or a crib,

  

and since that time he waited

under our heart, our cupboard,

  

and I see now that we store him up

year after year, old suicides

  

and I know at the news of your death,

a terrible taste for it, like salt,

  

(And me,

me too.

And now, Sylvia,

you again

with death again,

that ride home

with our boy.)

  

And I say only

with my arms stretched out into that stone place,

 

what is your death

but an old belonging,

 

a mole that fell out

of one of your poems?

 

(O friend,

while the moon's bad,

and the king's gone,

 

and the queen's at her wit's end

the bar fly ought to sing!)

 

O tiny mother,

you too!

O funny duchess!

O blonde thing!

 



오 실비아, 실비아

돌과 스푼을 담은 죽음의 상자를 가진 실비아여,

 

두 아이들, 작은 놀이방에서

유유자적 떠돌아다니는 두 별똥별들을 가진 실비아여,

 

너의 입은 수의 속으로,

지붕압력지지대 속으로, 말 못하는 기도 속으로.

 

(실비아, 실비아

데번셔에서

나한테 감자 농사와

양봉하는 것에 대해 편지를 쓰고 난 뒤

너 어디로 간 거니?)

 

어디에 서있었고,

어떻게 그렇게 바로 죽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니?

 

도둑년—

어떻게 죽음으로 들어갈 수 있니,

 

어떻게 혼자서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원하던 죽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니,

 

우리는 둘 다 그 죽음에서 벗어 났다고 이야기 했었지,

메마른 가슴 위에 입었던 죽음이었어,

 

그 죽음에 대해 우리는 정말 자주 이야기 했었지

우리는 보스턴에서 더럽게 맛없는 마티니를 들이킬 때마다 말이야

 

그 죽음은 분석가들과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했었잖아,

또한 그 죽음은 꿍꿍이를 가진 신부들처럼 이야기 했었지.

 

우리가 마셨던 죽음,

동기들 그리고 조용했던 행동들도?

 

(보스턴에서

택시에서의

죽음과도 같은 기분,

맞아 그건 죽음이었지,

우리의 소년과 함께

우릴 집까지 태워주고 있었어.)

 

오 실비아, 난 졸음에 취한 고수를 기억해

그 사람은 우리의 눈을 오래된 이야기로 두들 겼었지,

 

또 우리가 그 녀석이 사디스트나 뉴욕에 사는 게이 같은

인상을 주려고 얼마나 원했는지를 기억해.

 

그의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로 했지, 벽의 창문이나 유아용 침대 같은 거 말이야,

 

그리고 그 때 이후로 그는

우리의 심장아래서, 우리의 찬장아래서 기다렸고,

 

난 지금 우리가 그를 매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는걸 보고 있어, 오래된 자살 말이야

 

그리고 난 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소식에서 끔찍한 맛이 나는걸 알았어, 마치 소금과 같았지.

 

(나에게

나도.

그리고 지금, 실비아여,

너는 또 다시

죽음과 함께 또다시,

우리의 소년과 함께

집으로 가네.)

 

그리고 난 오직

내 팔을 쫙 펼쳐 돌이 있는 장소에 닿게 해야만

말을 하지,

 

너의 죽음이

오래된 짐이 아니라면 무엇이냐고,

 

너의 수 많은 시들 중 하나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점 같은 것인가?

 

(오 친구여,

달이 아프고,

왕이 죽고,


여왕이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동안

나 같은 술고래는 노래나 불러야 하지!)

  

오 조그만 엄마,

너도 마찬가지야!

오 즐거운 공작부인이여!

오 금발 계집애!




 

소개 (Introduction)

 

이 시는 비가(elegy)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한 남자가, 다른 남자의 죽음을 추도하는 동시하기 위한 시이다. (또한 자신의 시적 재능을 과시(verbal potency)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러한 비가의 전통적인 특성을 고려하면, 여자가 죽은 여자에 대해 비가를 썼다는 점은 전통을 뒤집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해석 (Comments) 

 

First name인 실비아를 쓰고 있는거 보면, 작가 Anne Sylvia는 친했음을 알 수 있다. 1연에 보면 시작하자마자 실비아를 부르는데 이 것을돈호법 (apostrophe)’라고 한다.

 

[1연: 2행, 2, 3

실비아가 남긴 유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적 근거가 없다. 또한 두 명의 아이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별똥별과 동일시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도입부는 실비아가 죽었을 때의 정황을 묘사하고 있다.

 

[6, 7] 

“into”뒤 에는 “death”가 연결되있다.

 

[10

남자의 술이라고 여겨지는 마티니를 마시는 모습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비가를 떠올리게 한다.

 

[11연]

여기서는 “talk”하는 주체가 우리가 아니고, “the death”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주체는 여전히 그 둘이다.

 

[12연]

흥미롭게도 죽음을 “our boy”로 나타냈다. 죽음에 대한 시인의 태도를 알 수 있다. 매우 일상적이며 아무렇지도 않는듯하다.

 

[21, 22]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실비아의 죽음에 대해서는 단지 낡은 소지품(“an old belonging”) 또는 작은 점(“a mole”)과 같은 사소한 것, 또는 진부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실비아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화자의 태도를 이러한 아이러니를 통해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4]

“you too!”의 대목에서 줄리어스 시저의브루투스, 너마저도!’라는 명대사가 떠오른다. 칼에 맞은 고통보단, 친구였던 그에게 배신당함으로 인한 상처받은 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이 시에서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던 친구인 실비아가 자신을 먼저 떠나가 버린 것에 대한 배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 “O”의 표현은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의 시에서 자주 사용되던 방식이다. 그 것을 따라 하여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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